
리넨은 아마(플랙스)의 줄기에서 뽑은 실입니다. 면보다 실이 굵고 뻣뻣해서 처음 덮으면 사각거립니다. 그런데 세탁을 거듭할수록 실이 풀리며 부드러워지고, 그때부터가 이 소재의 진짜 시작입니다.
그래서 누임은 부드러움을 약속하지 않습니다. 대신 오래 쓸수록 좋아지는 쪽을 택했습니다. 40수 원사를 성글게 짜서 바람이 통하게 하고, 170g/㎡ 중량으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이불 속 공기를 가둡니다.
소재 이야기 자세히 ↗침구는 세트로 사되 필요한 것만 고를 수 있게 나눴습니다. 모든 제품이 4가지 색으로 나옵니다.
유행을 타지 않는 쪽으로만 골랐습니다. 침실에서 하루 종일 눈에 들어오는 면적이라 튀는 색은 금방 질립니다.

하루의 끝에 몸을 눕히는 일, 그리고 잠자리를 정돈해 두는 손짓. 그 두 가지를 한 단어에 담았습니다. 로고의 접힌 이불깃도 같은 이야기입니다.
화려하게 만들지 않은 이유는 이 브랜드가 파는 것이 자극이 아니라 가라앉는 감각이기 때문입니다.
브랜드 이야기 ↗제품을 파는 글 말고, 오래 쓰는 법에 대한 글을 씁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