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름은 로스터에서 왔습니다. 연기를 최대한 빼면서 볶으면 탄 맛이 덜 남습니다.
한 번에 많이 볶아두면 일이 훨씬 편합니다. 그런데 볶은 지 한 달 된 원두와 사흘 된 원두는 확실히 다릅니다. 손님은 그 차이를 “오늘은 좀 밍밍하네” 정도로 느끼실 뿐이지만, 그게 쌓이면 다시 안 오시게 됩니다.
그래서 하루에 쓸 만큼만 볶습니다. 대신 자주 볶아야 해서 아침이 바쁩니다. 8시에 문을 열면 이미 한 번 볶은 뒤입니다.
유통기한 대신 로스팅 날짜를 씁니다. 오래된 걸 숨길 방법이 없어집니다.
필터 커피를 주문하시면 산미가 괜찮은지 먼저 여쭙니다.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라서요.
단맛을 더해 균형을 맞추는 메뉴는 만들지 않습니다. 원두로 안 되면 원두를 바꿉니다.
바쁠 때도 주문 후에 내립니다. 그래서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.
언제 오시면 무엇이 있는지 미리 아시라고 적어 둡니다.
| 06:30 | 로스팅 시작 · 그날 쓸 원두를 볶습니다 |
| 08:00 | 오픈 · 스콘이 나옵니다 |
| 11:00 |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나옵니다 |
| 14:00–17:00 | 가장 한산한 시간 · 자리 여유 있음 |
| 20:30 | 라스트 오더 |
| 21:00 | 마감 |